2024. 10. 7. 09:55ㆍ카테고리 없음
체했을때 손 따는법
다들 살면서 체해본 경험은 한 번쯤 있다. 누군가는 가끔씩 경험하겠지만 누군가는 자주 경험하는 증상이기도 하다. 이 증상을 겪어본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체하면 속이 답답하고 심할 땐 식은 땀도 나고 몸이 아픈 것 같이 느껴질 때도 있다.
그리고 불편한 자리에서 밥을 먹거나 급하게 먹어 체한 경우 가볍게는 속이 답답하고 명치가 꽉 막힌 느낌이 들거나 두통이 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는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응급상황이 올 수도 있다.
자주 체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상황이거나 긴장이 되는 상황에서 그럴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아무래도 성격이 다른사람과는 달리 조금 예민한 성격일때 이런 증상이 많이 보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하고, 긴장된 상황에서 밥을 먹는것이 아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음식을 드시길 바랍니다.
체했을때의 증상은 소화 안되는 느낌인 명치 부위가 답답하고 통증이 있으며, 음식물이 목에 걸린듯한 느낌이 들면서 침삼킬때 이물감도 있고 구토, 구토감, 식은땀, 손발냉증, 설사 현상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민간요법인 손따기는 요즘 시대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만, 체했을때마다 효과를 보는 분들은 종종 계시는것 같습니다. 실상 과학적인 입증은 안되었지만 아마 손을 땄을때 검붉은피, 즉 어혈이 배출되면서 혈액순환이 잘 돌아서 소화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체했을때 손을 따는 이유는 나쁜 피를 배출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소화기관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우리 손가락에는 소상혈이라는 혈이 있고 체하게 되면 이 혈로 나쁜 피가 모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바늘로 따서 나쁜 피를 배출시키는데 이 것을 보고 손을 딴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소상혈의 위치를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무작정 손가락을 딴다고 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소상혈 부분을 따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소상혈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손을 따야 합니다.
엄지손가락 바깥쪽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만나는 지점이 소상혈입니다. 보통 손을 딸 때 엄지손톱 밑의 정가운데 부분을 땄었는데 이는 잘못된 부분입니다. 소상혈이 있는 곳 외에 다른 곳을 따는 경우 별다른 효과가 없으니 소상혈이 있는 지점을 잘 파악해 손을 따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손을 따기 전에 알아두셔야 하는 것은 바늘에 관한 것입니다. 집에 있는 일반적인 바늘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것이라면 세균감염에 대해 조금 불안한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국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일회용 바늘을 구입해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했을때 손딸때 준비물은 일회용 바늘과 실 또는 고무줄, 후시딘 또는 마데카솔, 휴지 등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체했다 싶으면 손부터 따지마시고, 지압을 먼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체한거 같아서 바로 손을 따면 우리가 흔히 아는 검은피가 나오지 않고 체한것도 내려가지 않습니다. 먼저, 왼손을 딴다 치면 왼쪽 어깨부터 주물러 줍니다. 순서는 어깨부터 팔꿈치 안쪽, 손목, 손으로 주물러 줘서 손끝으로 피를 모아주어야 합니다.
어깨는 어느 한곳을 주물러주시기보다 한쪽 어깨 전체를 손으로 주물러 주시고 팔꿈치 안쪽을 엄지손으로 누르시거나 힘을 줘서 문질러 주세요. 여기는 평소에는 아픈줄 모르다가 체했을때 눌러주면 무척 아프다고 합니다.
그렇게 얼마동안 지압과 마사지를 해준 후 마지막 손등(협곡혈)을 마구마구 눌러주시거나 문질러 줍니다.
체한 정도가 약한 분들은 이렇게 지압만 해도 채기가 가시는 경우도 있다고도 합니다. 지압을 하고 준비해둔 실이나 고무줄로 손가락을 꽁꽁 묶어서 피가 집중되게 해주고 손을 따는 일회용 바늘을 이용해 아까 말씀드린 소상혈을 바늘로 찔러 줍니다.
뭉치 어혈이 나온다면 체기가 내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어혈을 제거 한 후 지혈을 해주고 준비해둔 연고를 발라 마무리 해 줍니다.
체증을 없애고 나서는 바로 일반 음식보다 소화가 잘 되는 미음과 죽을 섭취해 위의 긴장감을 풀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체증이 가라앉아도 배고픔이 안느껴져서 하루정도는 금식해 위에 부담을 줄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집안에 매실액이 있다면 물에 희석시켜 수시로 마셔주는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체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