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3. 10:22ㆍ카테고리 없음
홍삼 효능 및 부작용
홍삼은 설날, 추석 선물 혹은 생신 등 특별한 날에 어르신들께 드리는 선물로 인기가 많은 상품이며, 스틱이나 환, 사탕 등의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홍삼은 말리지 않은 4~6년근 인삼을 껍질째 장시간 증기로 쪄서 건조 숙성 시킨 삼을 말하는데, 색상은 담적갈색이나 담황갈색을 띱니다. 홍삼은 항산화 성분인 사포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식약처에서는 면역력 강화, 피로회복, 혈액순환, 기억력 개선, 항산화 작용,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등 홍삼의 6가지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홍삼 효능
1. 면역력 개선
홍삼의 대표적인 효능은 바로 면역력 개선입니다. 홍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항산화 물질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질병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으며,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키고 몸의 면역체계를 튼튼히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 기억력 및 치매 개선
홍삼을 장기 복용할 경우 기억력 개선과 치매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영국 데이비드 케네디 교수팀은 홍삼 추출물이 학습효과와 기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는데요.
홍삼을 장기 복용할 경우 작업 기억력과 공간 작업 능력이 개선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 홍삼이 인지능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3. 혈관 건강 개선
홍삼의 사포닌 성분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배출하여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효능이 있으며,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 홍삼추출물을 투여한 고혈압 환자에게서 혈압이 낮아지는 것을 검증한 연구결과가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홍삼추출물을 복용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 및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20% 감소하고 경동맥 내막 및 중막의 두께가 4% 감소하였다는 것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홍삼을 꾸준히 복용하면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당뇨 개선
홍삼은 혈당 수치를 안정시켜 당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발효 홍삼을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아침, 저녁으로 총 780mg을 복용하게 한 결과, 공복혈당이 낮아지고 인슐린 저항성도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5.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여성은 40대 중후반부터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데,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안면홍조, 두통, 우울증 및 불면증이 발생합니다. 홍삼은 여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이러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45~60세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실험에서, 홍삼을 먹은 그룹에서 폐경 증상이 30~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홍삼이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였습니다.
6. 항암 작용
홍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증강시킬 뿐 아니라, 암의 근원인 과산화지질을 분해하여 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파낙시놀 성분은 폐암 세포의 성장을 막아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에서는 세포배양과 동물실험을 통해 파낙시놀의 이러한 효능을 규명하였다고 합니다.
7. 노화예방
홍삼의 말토오스 성분은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사포닌 성분은 항산화 성분으로 우리 몸을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억제하고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8. 탈모개선
홍삼을 꾸준히 복용하면 탈모를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고려대병원 연구팀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홍삼이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및 원형 탈모까지 예방한다는 사실을 입증하였습니다.
또한 치료제와 병행하였을 때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도 임상실험을 통해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홍삼 부작용
흔히들 인삼이 체질에 안 맞는 사람도 홍삼은 먹어도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홍삼은 누구에게나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많은 전문가 분들은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홍삼은 인삼을 찌고 건조시킨 것인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효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고 하며, 인삼의 가장 핵심 성분인 인삼 사포닌, 즉 진세노사이드는 홍삼에서 더 많은 종류가 발견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홍삼은 효과가 좋은 만큼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삼은 다른 식물과는 다르게 산중턱의 그늘에서 자라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는 인삼 스스로 가진 성질이 덥기 때문인데요. 몸이 냉한 사람이 인삼이나 홍삼을 먹으면 그 성질을 흡수하여 몸의 균형을 이룰 수 있지만, 열이 많고 식욕이 왕성한 사람이 홍삼을 먹으면 열이 올라와 심장이 답답하고 땀과 설사가 나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홍삼은 피를 묽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수술을 앞두고 있는 분들은 출혈 위험이 있으니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혈당을 내리는 효능이 당뇨치료제 등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